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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픵의 모든 것

동계장박의 장단점과 하계장박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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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전 시간에는 하계장박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말씀드렸듯이 하계장박은 동계장박에 비해 단점들이 너무 많고, 불편한 요소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그만큼 장박을 선호하는 캠퍼들이 하계장박에 비해 동계장박을 더욱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동계캠핑 자체가 춥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캠핑을 포기하시는 경우도 있으세요. 여름도 이것저것 챙기고 다양한 이유와 불편한 요소들로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오늘은 동계장박! 즉, 겨울장박의 장단점들과 하계장박과는 어떤 차이점들이 있는지 같이 한 번 알아볼게요.

동계장박의 장점

먼저 겨울장박에 최대 장점은 내가 처음에 텐트 설치만 잘 해놓으면 다음부터는 그냥 몸만 가서 캠핑을 즐기시면 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힘들게 캠핑장 예약할 필요도 없고 텐트 이것저것 다양한 제품들을 설치할 필요 없이 그냥 몸만 편하게 왔다 갔다 그렇게 겨울 장박을 즐기시면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장박을 염두해두고 텐트를 사실분들은 텐트의 기능성이나 스킨면이나 이것저것 잘 따져서 본인한테 맞는 걸로 사시기를 추천드려요.
두 번째로 동계캠핑에서 제일 좋은 점은 눈 오는 낭만적인 캠핑을 즐기실 수 있다는 거예요. 막상 눈이 오는 날 1박 2일로 캠핑을 가신다고 하면은 설치할 때도 마찬가지고 집에 가실 때도 젖은 상태로 집에 들고 가셔야 되는데, 장박으로 캠핑을 하시면 정말 편안하게 우중캠핑 즐기시는 것처럼 설중 캠핑을 즐기실 수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동계캠핑의 장점으로 또 하나를 꼽자면 차가운 공기와 추운데서 캠프파어어를 하는 거예요. 불멍 할 때 느낌 또한 봄 가을 캠핑과는 또 다른 맛이 있는 것 같아요. 본인도 이 맛을 알기 때문에 아직 장박은 안 해봤지만 겨울캠핑을 포기 못하는 이유 중 하나죠.

동계장박의 단점

다음은 겨울장박의 단점이예요. 일단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본인이 생각하는 제일 큰 단점은 추운 날씨에 텐트를 설치해야 된다는 거예요. 가볍게 설치하는 것도 아니고 장박이니 만큼 바람과 추위에 버틸 수 있을 만큼 튼튼하고 단단히 설치해야 되기 때문에 무조건 목장갑이나 방수장갑은 필수랍니다. 털장갑은 오히려 습한 날씨에 눈이라도 묻으면 손이 더 얼기 쉽기 때문에 별로 좋지 않아요.
두 번째로는 비용이 꽤나 많이 들어요. 보통은 매주 캠핑을 가시는 분들은 오히려 장박이 훨씬 싸게 먹힐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요즘엔 캠핑장 숙박비용이 하루에 대략적으로 평일기준 5만원 정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2박 3일 가면 10만원이 넘어가죠. 뿐만 아니라 각종 식료품도 사갈테고 그렇게 매주 2박 3일로 간다고 하면 한 달 비용이 50-60만원 정도 드는데 장박은 한 달 내내 싼 데는 20만원부터 평 효율적으로 30만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매주 간다라고 하면 오히려 훨씬 더 저렴하게 캠핑을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세 번째로 장박같은 경우에는 한 달만 장박을 받아주는데는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보통은 최소 기본 두 달은 잡아줘야지만이 예약이 가능한 캠핑장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몇 달 치를 한꺼번에 결제를 해야 되는 부분이라 대부분 카드 결제가 아닌 현금 결제를 받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이제 목돈이 나간다는 거에 대해서도 단점이 될 수가 있겠네요.
네 번째로 또 하나의 단점은 겨울장박이니만큼 텐트를 단단히 피칭하고나면 쉽게 자리를 옮길 수가 없기 때문에 조금 지루할 수가 있어요. 처음에 한 두 달까지는 좋을 수도 있는데 그 이상이 지나면 매일 똑같은 장소, 똑같은 풍경을 계속 봐야 되기 때문에 조금 지루한 맛이 없지 않아 있으실 거예요.  
마지막으로 텐트가 망가질 수가 있습니다. 이 단점 역시 하계장박에서도 적어놓은 부분이긴 하지만 다른 이유로 텐트외부손상이 심해지지만 결국에는 텐트가 급격하게 망가진다는것은 똑같아요. 말씀드렸듯이 장박 예약이 짧게는 안되고 보통은 두 달에서 세 달 정도 텐트를 밖에  세워놔야 되기 때문에 외부에 계속 노출이 되어 있는 상태라서 폴리 텐트 같은 경우는 색이 완전히 변하기도 하고요. 오염이 많이 생긴다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하면 상황에 따라서는 파손의 위험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비싼 텐트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장박용 텐트를 따로 구매하시라고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계장박과 동계장박의 차이점

우선적으로 여름장박과 겨울장박의 차이는 날씨부터 굉장히 다릅니다.
여름은 더위와 겨울은 추위에서부터 온도와 습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장시간 외부 노출로 인한 텐트의 손상도가 조금씩은 다를수가 있어요. 하지만 장박이니만큼 언제, 어느 계절에 장박을 하시든 텐트의 손상을 막을 수는 없어요. 이 점 유의하셔서 장비를 단단히 챙기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초여름에는 장마가 오고, 가을쯤이나 초겨울에는 태풍이 오니 이 시즌에는 무조건 피해서 장박캠핑 하시기를 추천드려요. 또한 여름에는 벌레가 꼬이고 음식이 빨리 상하므로 조심하셔야 되고, 겨울에는 바람이 굉장히 세차게 부니 추위와 텐트피칭에 단단히 신경 서주시갈 당부드립니다. 

이밖에도 동계장박의 단점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개개인마다 생각차이가 있기 때문에 오늘 뽑은 동계장박의 장단점들은 여기까지입니다. 아직까지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부디 더위 조심하시고 몇 달 뒤면 다가올 겨울을 위해 잘 준비하시어서 이번 동계장박도 무사히 잘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