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을 찾아서 내가 원하는 날짜와 원하는 시간대에 들어가려면 습관적으로 당연하게 예약해서 들어가는게 대부분 일반적이죠. 그래서 새로운 시스템의 새로운 캠핑장이 계속해서 생긴다는데, 또 찾기란 정말 쉽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구석구석 찾아봤던 새로 생긴 신생캠핑장 중에서 좋았던 곳, 깨끗했던 곳, 시설 괜찮았던 곳을 간추려서 다섯곳을 선정해 봤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괜찮았지만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사람마다 취향이나 스타일이 다르듯이 마음에 안 드시면 패스 하시고 마음에 드시는 곳 있으시면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아직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핫한 신생캠핀장들을 낱낱이 파헤처 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천 "캠프 인더숲"
첫 번째는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캠프 인더숲입니다. 서울 강동구 출발을 기준으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고, 홍천 구경인 가령폭포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왼쪽으로 매점이면서 커피숍인 관리동이 있고, 오른쪽으로 잔디밭이 있는데, 잔디밭을 빙둘러서 캠핑 사이트가 있습니다. 캠프 인더숲의 장점은 중앙에 잔디밭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고, 잔디밭 주위는 차로 이동 가능합니다. 사이트는 중앙에 예쁜 빈티지 카라반이 있는데, 카라반을 글램핑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라반은 한개가 있고, 사이즈는 성인 2명 정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토캠핑 사이트는 파쇄석과 데크가 있고, 두세개 사이트가 모여 있는 것도 있습니다. 각각의 사이트에 주차도 가능하고, 사이트를 넓게 쓰려면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주차장이 넓지는 않습니다.
반면 시설이 대체로 깔끔하고 예쁜게 특징입니다. 컨테이너로 적당히 만든 시설이 아니라, 제대로 된 1층 건물의 화장실, 샤워실이 있는데, 샤워실이 개별 샤워실에 각 칸마다 드라이기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수대도 깔끔하고, 개수대 옆으로 각 사이트마다 한 대씩 사용할 수 있는 미니 냉장고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놀이시설로는 트램폴린과 크라이밍이 있고, 여름에는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로 맞은편에 계곡이 있는데, 좁기는 해도 나무 그늘로 시원하고 발 담그기 좋습니다. 차로 20분 거리에 인제 용소폭포가 있고,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싶다면 이곳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군위 "하늘구니 캠핑장"
두 번째는 대구 군위군에 있는 하늘구니 캠핑장입니다.
하늘구니 캠핑장은 서울에서 가려면 3-4시간은 가야하는 비교적 먼 거리에 있는 캠핑장입니다.
그런데도 이곳을 꼭 가야 하는 이유는 해발 800m의 멋진 뷰를 가진 캠핑장이기 때문입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다는 바람이 좋은 언덕 캠핑장이 내려다 보이는 캠핑장이고, 노을, 운무, 별이 멋진 그런 캠핑장입니다. 사이트는 데크 사이트가 3개 있고, 그것보다 더 위쪽으로 트리하우스가 있는 파쇄석 사이트가 두 개 있습니다. 파쇄석 사이트는 산 정상에 가까운 위치라서 바람을 쐬기엔 좋고, 주변 경관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놀이시설로는 조정석 놀이터와 게임장, 미니골프장 등도 있습니다. 바베큐장도 이용 가능하며, 샤워실과 개수, 세탁실 등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시설은 신생 캠핑장인만큼 깨끗하고, 데크 사이트에는 사이트 하나에 개별 화장실과 개수대가 각각 설치되어 있어서 단독으로 사이트를 사용하기 좋습니다. 사이트는 5개이지만 펜션도 있고, 커피숍도 있어서 전체 공간이 비교적 넓은 편인데, 꽃도 심어 놓으시고 예쁜 소품들로 잘 꾸며 놓으셔서 둘러보고 사진찍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캠핑장을 나와서 산 위로 올라가면 하늘 전망대가 있는데 산책을 좋아하시거나 더 높은 곳에서 산 아래쪽을 내려다보고 싶다 하시면 전망대를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 시스템에서 가능하고 입실은 15시 30분, 퇴실은 11시입니다. 캠핑장도 좋지만, 펜션이나 황토방으로 가도 좋고, 커피숍만 방문해도 좋을 곳입니다.. 한 번도 안 오신 손님은 있어도, 한 번만 오신 손님은 없었다고 하시니까 꼭 한 번쯤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태안 "캠핑드림 캠핑장"
세 번째는 충남 태안군에 있는 캠핑드림 캠핑장입니다. 서울의 동쪽에서 출발하면 약 2시간 40분 가량 걸리는데, 서쪽에서 출발하면 조금 더 가깝게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다 바로 앞에 있는 캠핑장으로, 바다를 보며 캠핑하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그런 캠핑장입니다. 서해안만큼 노을이 멋진 캠핑장이고, 갯벌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캠핑장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바닷가 모래사장으로 갈 수 있는데, 모래사장을 걸어도 좋고 갯벌 체험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바닷가의 바위가 멋있어서 사진을 찍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사이트는 전체가 파쇄석으로 되어 있고 바다가 보이는 사이트는 A구역인데, A구역 중에서도 가장 추천하는 사이트는 A1번에서 A4번입니다. 바다도 잘 보이고,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는 관리동이 가까워서 좋아 보였습니다.
시설은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큰 건물이 하나 있는데, 건물 하나에 화장실, 개수대, 매점, 카페, 관리동까지 필요한 시설이 전부 있습니다. 화장실이 분홍색으로 되어 있어서 인상적이고,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건물 옆쪽에는 계단을 올라가면 옥상에 강아지들이 놀 수 있게끔 공간을 꾸며 놓으셨습니다. 예약은 네이버에서 하시면 되고, 땡큐 캠핑에서도 가능합니다. 입실은 14시, 퇴실은 11시 30분이며, 조기 입실과 늦은 퇴실은 추가 요금이 있습니다. 바닷가 캠핑장이라 바람이 많은 편이니까, 팩은 장팩으로, 바람 세기도 체크하시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충주 "캠핑에바나나"
네 번째는 충주시 산척면에 있는 캠프에바나나입니다. 캠프에바나나는 서울에서는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캠핑장은 중앙이 잔디밭으로 되어 있고, 사이트들만 파쇄석과 데크로 되어 있습니다. 캠핑장 운영자분은 처음부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그런 캠핑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넓은 잔디밭에서 놀이도 하고, 배드민턴 대회, 종이비행기 날리기 같은 소소한 게임과 이벤트 등을 실제로 많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캠핑장에 가장 큰 특징은 노르디스크 텐트처럼 실제로 사용하는 텐트가 설치된 글램핑으로 이용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글램핑장은 천막처럼 튼튼한 재질에 에어컨, 냉장고까지 설치되어 있어 다소 펜션에 가까운 그런 시설의 캠핑장인데, 반해 이 캠핑장은 캠퍼들이 실제 가지고 다니는 텐트가 설치된 채로 글램핑을 해 볼 수 있어서 텐트를 구매하기 전에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시설은 개별 샤워실에 화장실도 깨끗하고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냉장고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매점은 셀프 계산대가 있어서 캠핑장 운영자분이 안 계셔도 자유롭게 구매가 가능했어요. 일리 캡슐 머신이 있어서 커피도 자유롭게 내려 마실 수 있어서 이 또한 신기했습니다. 여름에는 수영장이 운영되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방이 있어서 이 캠핑장도 나중에 핫해지면 가족 단위로 많이들 찾으실 것 같고 특히, 애기 엄마들이 무지 좋아할 것 같습니다. 예약은 캠핏사이트에서 하시면 되고, 입실은 14시, 퇴실은 12시입니다.
청평 "캠프 게이트"
마지막으로 가평군 청평면에 있는 캠프 게이트입니다. 캠프 게이트는 서울에서 4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위치에 있어요. 청평호가 내려다 보이고 관광지로 많이 찾으시는 쁘띠프랑스 바로 옆에 있습니다. 청평어가 보이는 뷰도 좋고, 가평 빠지가 가까이에 있어서 수상레저하는 것도 보이는데, 봄 가을에는 쁘띠프랑스를 같이 방문하고 여름에는 수상레저를 같이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캠핑장은 카라반이 12대가 있고, 오토캠핑 사이트가 8개 있습니다. 이곳 오토캠핑 사이트의 특징은 사이트마다 개별 화장실, 샤워실, 냉장고, 에어컨까지 시설이 갖춰져 있는 그런 사이트입니다. 사이트 2개는 단층으로 되어 있고, 6개는 복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밖의 시설로는 매점과 수영장이 있는데, 매점은 셀프로 계산해서 이용할 수도 있고, 특이한 점은 한강에서 먹던 라면 기계가 있어요. 한강 대신 청평호를 바라보면서 라면을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예약은 네이버에서 가능하고, 캠프 게이트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홈페이지에도 예약 시스템이 있습니다. 가격이 다소 비쌀 수 있는데, 뷰도 좋고 시설도 좋아서 한번쯤 가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아직 유명해지기 전 따쓴따끈한 신생캠핑장들을 소개해드려 보았는데요. 이제 장마 지나고 날 좋을 때 핫해지기 전에 한번쯤은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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